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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tory / Oct, 2016

혼자 타서, 둘이 내렸을까?

혼자 타서, 둘이 내렸을까?

지난 9, 핑크색 택시등을 밝힌 [아임에잇]의 소개팅 택시가 서울 도심을 달렸다. 이제서야 하는 얘기지만, ‘소개팅 택시에 대한 대다수의 첫 반응은 에이, 누가 택시에서 소개팅을 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에게 택시란 여태껏 간편하고 빠른 이동수단에 불과했으니까. 30분 넘게 타본 적도 없는 택시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인사를 하고 소개팅을 하다니! 게다가 만약 소개팅에 성공해 연인이 된다면 두 사람의 첫만남 장소는 다름아닌 택시일터. ‘우린 택시에서 처음 만났어라는 건, 특이해도 보통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다.

아니, 다시 말해 이건 특별해도 보통 특별한 일이 아니다.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안에 숨어있을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 중에서도 택시라는 공간에서의 첫만남은 두 사람의 인연을 가히 스페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상상해보라. 무수히 많은 택시와 그 곁을 지나가는 수백, 수천 명의 사람, 그 중에서 나의 인연을 택시 안에서 만난다는 건 0.000…%의 측정 불가능한 확률이다. 그러니까 소개팅을 택시에서 한다는 건 낯선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첫 만남이 택시 안이었다는 점은 어느 누구에게도 없을 두 사람만의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670명 중에 운명적으로 만난 너

특별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은 숫자로 그대로 나타났다. [아임에잇] 소개팅 택시의 가동을 알린 이후 보름 만에 신청자는 670을 돌파했다. 소개팅 택시가 이처럼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어낸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과 번거로움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나.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심을 달리는 소개팅 택시를

[아임에잇] 소개팅 택시는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 하루 두 번씩 강남과 역삼, 이태원, 홍대 등 서울의 주요 핫플레이스를 돌았다. 평범하지 않은 이 택시를 타기 위해선 [아임에잇]승차권이 필요하다. 670여명의 신청자 중 승차권을 차지한 건 총 24, 열두 쌍의 커플. 나이와 직업, 거주지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성향과 취향까지 고려해 매칭된 열두 쌍의 커플은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개팅 택시에 탑승했다. 그렇게 그들은 670명 중 단 한 사람과 만나 택시 안에서 잊을 수 없는 소개팅을 했다.


탑승자 선정 기준

- 1순위: 아임에잇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

- 2순위: 아임에잇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시지만 로맨스 성공률이 낮은 분

택시라는 두 사람만의 세계

소개팅 장소로서의 택시는 생각보다 꽤 그럴듯하다. 작은 상자 같기도 한 택시 안은 바깥의 소음과는 완전히 차단되어 그럭저럭 로맨틱한 두근거림을 준다. 불빛이 반짝이는 도시와는 대조적으로 어두운 택시 안에선 당신과 나, 두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같으니까. 더군다나 이 공간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분위기 있는 음악과 기분 좋은 수다, 마음 맞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처음의 어색함은 온데간데 없이 어느새 택시 안은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 찬다. 하루치의 스트레스와 노곤함을 다 잊어버릴 정도로.   

분위기 있는 음악과 편안한 좌석, 음료로 로맨틱한 공간 완성! 

50%의 로맨스 성공률

그래서 결국, 소개팅 택시에 탑승했다가 내린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냐고? 소개팅 다음날, 함께 택시에 올랐던 두 사람에게는 아임에잇의 어플을 통해 상대의 매칭카드가 전달된다. 마음에 든다면 [OK]를 누르고, 상호 [OK]가 교환되어 로맨스가 성사되면 전화번호가 공개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소개팅 택시의 성공률은 50%. 어쩌면 연결된 커플들도 앱 상에서만 매칭됐다면 서로의 카드를 무심코 지나쳤을 지도 모른다. 애프터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속상할 것 같다고? 참가자들의 후기 설문을 통해 살펴본 결과, 로맨스의 성공 여부와는 관계 없이 기대 이상’, ‘평생 못 잊을 기억’,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소개팅 어플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주 손쉽게 매일 새로운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직접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며 교감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아임에잇]은 직장인들의 연애를 위해 계속해서 오프라인 소개팅을 주선한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위에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진짜 연애를 위해서.

 

※ [아임에잇]은 매달 새로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임에잇] 어플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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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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