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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tory / Jun, 2017

이음에서 4Go 8Go

이음에서 4Go 8Go

향기 좋은 비누 데려가세요~” “이거 미국에서 물 건너온 제품이야

 

백화점에서나 들릴 법한 대화가 지난 6 2, 이음소시어스의 합정 본사에서 (그것도 근무 시간에) 울려 퍼졌다. 수첩과 노트북이 놓여져 있어야 할 책상 위엔 신발과 장난감, 비누와 향초가 가지런히 진열됐고, 물건을 들고 나온 셀러들은 비장하게 팔을 걷어 부쳤다. 이곳은 바로 첫 번째 <이음플리마켓>이 열린 현장! 여느 때였으면 업무를 시작했을 오전 10, 이날의 이음엔 마켓이 열렸다.

▲구경 한번 와보세요 없는 게 없답니다

▲분주하게 손님맞이를 준비 중인 셀러들의 모습

플리마켓 오픈을 위해 한달 전부터 행사를 준비해온 디자인팀은 팔 물건 없고 살 사람 없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려와는 달리, 마켓 당일 10인의 셀러가 가져온 물건은 커다란 테이블을 꽉꽉 채웠다. 옷과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패션잡화부터 뷰티, 리빙 제품, 향초, USB 메모리, 인형, 피규어까지! 종류도 다양한 물건들 덕분에 셀러들의 테이블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구경꾼들은 이리저리 꼼꼼하게 판매품을 들었다 놨다 하며 능숙하게 흥정을 시작했다. 인기 있는 제품들은 금새 주인을 만나 판매가 되고 말았는데, 덕분에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돌아온 직원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다.   

▲미리 준비된 간식들을 먹으며 축제처럼 플리마켓을 즐기는 직원들

피규어와 리빙잡화, 구두와 액세서리를 판매한 디자인팀 테이블

불티나게 팔려나간 맺음 조이, 빨강, 모니카의 럭셔리 테이블 

직접 만든 캔들과 방향제를 판매한 레이첼의 향기 가득한 테이블

▲패셔너블한 쥴리의 의류&패션잡화

()지젤, 벼리, 큐태의 실용주의 테이블/()그레이스의 패션&생활용품들

전 직원들의 열띤 참여 아래 플리마켓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이날의 두 번째 행사인 자선경매가 시작되었다. 모든 경매품은 김도연 대표의 개인 소장품으로 지갑, 벨트, 시계, 넥타이핀 등 사용하지 않은 고가의 패션잡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경매의 시작과 함께 일찍이 물건을 점찍어 두었던 직원들은 마치 전쟁터에 나선 군인과도 같이 노렸던 경매품이 등장할 때마다 전투적으로 금액을 올렸다. 손에 땀을 쥐는 경쟁 속에 최종 낙찰이 선언될 때마다 모두들 한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뜨거웠던 경매 현장
▲(좌)다양한 경매품/ (우)경매를 진행했던 맺음 지원팀 하나 팀장

오늘의 경매사 하나 팀장의 손에 들린 마지막 경매품이 최종적으로 낙찰되면서, 첫 번째 이음플리마켓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총 70만원으로 셀러들의 마켓 참가비와 함께 전액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플리마켓이 끝난 뒤 구경꾼들은 하나 둘씩 기념 사진을 남기며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셀러들은 미처 팔지 못한 상품들을 다른 셀러들에게 무료로 나눔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양 손 가득히 물건을 득템한 구경꾼의 얼굴에도, 양 손 가득히 수익금을 챙긴 셀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만발한 하루였다

▲제 1 <이음플리마켓>의 최고 수익자 맺음팀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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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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