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Letter

8 Survey / Jan, 2017

2017 다시 쓰는 연애사

2017 다시 쓰는 연애사

나의 연애는 왜 가슴 찡하게 저린 멜로 무비나 유쾌 상큼 발랄한 로맨틱코미디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혹은 치고 박고 싸우는 법정 드라마로 끝나는 것일까. 새해가 된다고 해도 시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흐르고 바뀐 것이라고는 달력 하나 밖에 없을 거다. 그런데도 희안하게 해가 바뀌면 우리의 가슴은 새로운 포부와 각오들로 늘 가득 차 오른다. 새로 산 빳빳한 다이어리를 펼치고 제일 첫 장에 써 내려가는 올해의 ‘To Do List’. 누구나 똑같이 ‘올해는 꼭…’으로 시작하는 여러 문장 중에서 어떤 이는 제일 위칸에, 어떤 이는 제일 아래칸에 써보았을 소망. 올해는 제발 찰떡궁합인 연인을 만나게 해주소서! 부디 올해의 연애는 지난 시절의 흑역사와는 달리 핑크빛으로 물들기를…! 


신년맞이 아임에잇 연애설문

8TER’s 2017 Love Wish


당신이 기억하는 최악의 연애 흑역사와, 당신이 소망하는 최고의 로맨스는? 2017년 새해를 맞아, 600여 명의 에이터에게 물었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슬프고, 지독히도 소박해서 더욱 눈물 겨운 에이터들의 2017 신년 연애 소망을 들어 보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짝사랑과 썸으로 혼자 하다 끝나버린 연애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무려 전체의 40%에 달하는 사람들이 시작하지도 못하고 속만 태웠던 기억을 연애 흑역사로 꼽은 것. 득표수 2위인 나쁜 남자(여자)에게 퍼 준 사랑이나 3위인 울고 불고 매달린 실연 현장은 적어도 사랑을 시작해 보기는 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낫다. ‘모쏠이라 그런 기억 자체가 없다는 대답도 전체의 8%에 달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사랑을 시작은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그렇다면 앞으로 에이터들이 만나 보고 싶은 이성은 어떤 스타일일까? 배우 같은 이목구비, 모델 같은 기럭지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득표수 1, 2위는 성격과 취향이 차지했다. 전체의 34.2%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순정적 마인드는 남녀 성별을 구분해서 보았을 때도 각각 34% 36.7%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고로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을 때는 내가 얼마나 '순정파'인지를 적극 드러낼 것!) 여성의 경우 예외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재력이 순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수를 보이며 남녀의 취향 차이를 나타냈다. 기타 의견으로는 전부’,  일단 만나고 봅시다라는 안타까운 의견이 있었으며, ‘결혼상대자라고 구체적인 희망사항을 기재한 이도 있었다.

 

새해 이성과 함께 하고픈 버킷리스트의 제일 꼭대기에는 손 잡고 데이트가 올랐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싱글들의 워너비는 평범한 데이트라는 사실! 특히 일부 항목에서는 남녀의 의식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남성의 득표 2위는 숙박하는 여행이나 여성의 2위는 액티브한 활동이 차지했고, 남성의 경우 11%진한 스킨십을 선택한 반면 여성은 3.3%에 그친 것. 반대로 커플 아이템맞추기는 여성 비율이 10.9%이나 남성은 2.6%로 저조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맛집 찾아 다니기’, ‘웨딩등이 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연애가 로맨스 멜로 무비가 되길 기대한다. 수십 번의 연애를 경험한 사람도, 단 한 차례의 연애도 해보지 못한 사람도, 모두가 기대하는 연애의 모습은 비슷하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것이다. 2017년을 여는 연애설문의 마지막 질문은 내가 원하는 연애사 키워드였다. 누군가는 로맨틱한, 누군가는 에로틱한, 누군가는 익사이팅한 연애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국, 사랑은 이 모든 감정을 아우른다. 2017년엔 아임에잇을 사용하는 모든 에이터들이 로맨틱하고 편안한, 때로는 열정에 불타올라 미치도록 뜨거운 사랑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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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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